패키지기판 흑자 전환 기대···고객사 확대 지속창원 패널라인 1900억원 투자···2029년 양산 목표리드프레임 견조한 성장세···중장기 밸류 재평가 기대
해성디에스의 패키지기판 사업 회복과 생산능력 확대를 반영해 증권가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리드프레임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패키지기판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대규모 설비투자까지 결정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증권은 이날 해성디에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도 지난 17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7.1% 높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7일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해성디에스는 최근 패키지기판에 패널 공법을 도입하기 위해 창원 신공장에 19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향후 생산능력 확대에 대비해 계열회사 계양전기의 안산 공장 토지와 건물을 680억원에 취득한다. 패널라인은 2029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패널라인 증설을 통해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창출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패널라인 도입과 양산 안정성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역시 단계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단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3분기 매출액을 2468억원, 영업이익을 346억원으로 예측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패키지기판 기존 고객사의 중국 공장 공급이 시작된 데 이어 다른 고객사에도 9월부터 수주와 납품이 이뤄지고 있으며,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품질 테스트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리드프레임과 패키지 기판 모두 매출 증가세로 원화 강세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2026년 실적 레벨업 구간에 진입했다"며 "리드프레임과 패키지 기판의 동반 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수익성 개선 가속화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리드프레임 수요 안정화와 패키지기판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패널라인이 실제 매출에 기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데다 안산 공장 활용 계획도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조 연구원은 "유형자산 취득 대상인 계양전기가 계열회사인 데다 재무구조가 다소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목적과 기대 효과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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