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대웅제약 펙수클루, 헬리코박터 제균율 92%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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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헬리코박터 제균율 92% 확인

등록 2026.09.17 15:46

안다하

  기자

항생제 3종과 10일 병용···전체 환자 기준 제균율 90.3%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관련 변이 환자군에서도 80% 제균

대웅제약 펙수클루 40mg 제품 이미지. 사진=대웅제약대웅제약 펙수클루 40mg 제품 이미지.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기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에서 92.0%(치료 완료 환자 기준)의 제균율을 확인했다.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관련 변이가 확인된 환자군에서도 80.0%가 제균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93명을 대상으로 펙수클루와 클래리트로마이신·아목시실린·메트로니다졸 등 항생제 3종을 10일간 함께 투여하는 동시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등록 환자 기준 제균율은 90.3%다. 투약 전 철회와 추적 관찰 실패, 복약 순응도 부족 등으로 최종 평가가 어려운 사례를 제외한 치료 완료 환자 88명 중에선 92.0%를 기록했다. 연구 기간 중 중증 이상반응과 간기능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김남훈·강석인 교수 연구진이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7월 제32회 일본 헬리코박터학회 학술대회(JSHR 2026)에서 포스터로 발표됐으며, 지난달 일본소화관학회(JGA) 공식 학술지 '다이제스천(Digestion)'에 온라인 게재됐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는 위산분비 억제제와 항생제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PPI 계열 위산분비 억제제와 항생제 2종을 14일간 투여하는 표준 3제요법이 주로 활용됐지만, 최근 항생제 내성 증가로 제균율 저하가 지적되면서 치료 전략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펙수클루와 항생제 3종을 10일간 함께 투여하는 동시요법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앞서 진행된 임상 3상에서도 펙수클루 기반 요법은 기존 양성자펌프억제제(PPI) 기반 요법 대비 제균 효과의 비열등성을 확인했으며, 안전성도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펙수클루 기반 병용요법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1차 제균 치료 가능성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펙수클루의 치료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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