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美 금리·유가 상승은 부담

증권 투자전략 개장시황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美 금리·유가 상승은 부담

등록 2026.09.16 09:31

노영현

  기자

코스닥 -0.67% 하락한 806.97 기록 중삼성전자 -0.30% SK하이닉스 0.47%텍사스원유, 브렌트유 4개월 만 최고치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코스피가 16일 장 초반 상승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와 유가 상승 부담에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강하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8분 기준 전 거래일(6627.26)보다 9.79포인트(0,15%) 오른 6637.05을 기록하고 있다. 전장 대비 21.91포인트(-0.33%) 떨어진 6605.35에 개장한 코스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6억원, 1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7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24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0.47% 상승한 169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우(1.98%), LG에너지솔루션(2.05%)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1.36%), 삼성생명(-1.23%), 삼성물산(-1.15%), 두산에너빌리티(-1.86%), 삼성SDI(-1.10%) 등은 하락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최근 조정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에도 미국 장기금리와 유가 상승 부담에 영향을 받은 모양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38% 오른 배럴당 10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2.90% 상승한 배럴당 108.75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9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홍해 연안 얀부 원유 수출 거점에서 선적 작업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리비아에서도 일부 유전 가동이 중단됐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자극하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41%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5.00% 수준에서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도 장중 5.401%까지 오르며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5.37% 수준을 보였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의 상대적인 고평가 부담이 커진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4분 기준 전 거래일(812.41)보다 5.44포인트(-0.67%) 하락한 806.97을 기록 중이다. 전장 대비 4.04포인트(-0.50%) 떨어진 808.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장 직후 외국인은 338억원, 기관은 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대다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1분 기준 알테오젠(-2.88%), 에코프로비엠(-1.21%), 주성엔지니어링(-1.09%), 레인보우로보틱스(-2.31%), 이오테크닉스(-1.79%), 원익IPS(-2.21%), 심텍(-2.47%), 로보티즈(-4.01%)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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