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코닝, 2032년까지 수십억달러 규모 공급 계약우리넷·빛과전자 20%대 급등···광통신 종목 매수세 확산AI 데이터센터 연결망 확대에 광섬유·광모듈 수요 기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글로벌 통신망 고도화 기대에 광통신 관련주가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코닝과 대규모 광섬유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광통신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기준 우리넷은 전 거래일보다 23.26% 오른 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빛과전자는 20.74% 상승한 4395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라이콤(13.03%), RF머트리얼즈(11.45%), 대한광통신(11.24%), 머큐리(9.85%), 성호전자(8.70%), 빛샘전자(8.22%), RFHIC(7.17%), 티엠씨(6.96%), LS(6.12%)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광통신주에 매수세가 몰린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광섬유와 광통신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서버 간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아야 하는 만큼 고속·대용량 전송이 가능한 광통신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버라이즌과 코닝의 대규모 공급 계약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버라이즌은 8일(현지시간) 코닝과 2027년부터 2032년까지 8000만마일 이상의 고밀도 광섬유와 연결 솔루션을 공급받는 수십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섬유는 가정·기업용 초고속 통신망 확대와 AI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장거리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광통신 수요는 최근 관련 기업의 실제 수주와 생산 확대 움직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RF머트리얼즈는 미국 광통신 기업 루멘텀에 관련 부품 패키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대응해 내년 생산능력을 올해 대비 약 2.5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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