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세계, 명동 본점에 외국인 '북적'···증권가 "실적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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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명동 본점에 외국인 '북적'···증권가 "실적 성장 지속"

등록 2026.09.08 08:33

이자경

  기자

iM증권 신규 커버리지···목표가 68만원·상승여력 71.5%명동 본점 외국인 순매출 94.8%↑···인바운드 수혜 집중한화·신영도 백화점·면세점 개선 주목···이익 성장 기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신세계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명동 본점 경쟁력을 바탕으로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본점 리뉴얼 이후 외국인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수익성 개선까지 맞물리면서 올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8일 iM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만원을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전날 종가 39만6500원과 비교하면 상승여력은 71.5%다. 명동 본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소비 증가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iM증권은 올해 신세계의 매출액을 7조2342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8221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4.4%, 71.3% 증가한 수준이다. 백화점 부문 매출액은 3조224억원으로 13.0% 늘고 영업이익은 5593억원으로 3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성장을 이끌 핵심은 명동 본점이다. 올해 2분기 관광 소비액은 월평균 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6% 증가했다. 환율과 외국인 1인당 소비액, 방한객 수가 함께 개선된 영향이다. iM증권은 방한객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백화점이 외국인 소비 확대의 주요 수혜처가 될 것으로 봤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명동 상권에서 자체적으로 방한객 트래픽을 만들어내는 점포로 변화 중"이라며 "집객력 강화-매출 확대의 선순환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가 소비 확대도 신세계에 유리한 환경으로 꼽혔다. 신세계는 점포 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주요 명품 브랜드 매장을 다수 확보하고 주요 도시 핵심 상권에 대형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고가 소비가 핵심 상권에 집중될수록 이 같은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도 지난 7일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9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연결 순매출액은 7조4072억원, 영업이익은 828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7%, 72.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득 증가에 따른 내수 소비 강세와 외국인 인바운드 모멘텀 유입으로 인한 백화점의 구조적 성장세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시내점 수익성 개선, 인천공항 철수 등으로 면세점 이익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신영증권은 지난달 20일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73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호황과 주요 점포 리뉴얼 효과에 면세점의 이익 개선이 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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