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로보틱스 최대 4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추진LG전자 지분 56.9% 보유···나스닥 상장 전제로 진행로봇용 액추에이터도 글로벌 빅테크와 수주 협의
LG전자가 장 초반 9% 넘게 급등하고 있다. 미국 로봇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의 상장 전 투자 유치 추진과 로봇용 액추에이터 사업 확대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68% 오른 2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1만2500원에 출발한 LG전자는 장중 22만2500원까지 올랐다.
베어로보틱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을 대상으로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 상장을 전제로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베어로보틱스 지분 56.9%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3월 6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1%를 확보한 뒤 지난해 5월 콜옵션을 행사해 추가 지분을 취득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서빙 로봇 '서비(Servi)'를 시작으로 산업용 자율이동로봇(AMR)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성장축으로 삼고 로봇의 역할을 이동·배송에서 물건을 직접 집고 다루는 작업 수행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의 외부 고객 확보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액추에이터는 동력을 발생시키고 로봇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부품이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에서 축적한 모터와 구동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액추에이터를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기자간담회에서 "로봇 제조업체뿐 아니라 물류업, 전통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고객사들과 제품 공급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 빅테크와 수주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