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만금 부지에 AI·로봇·수소 거점 조성 계획李대통령 재계 총수 연쇄 회동···대규모 국내 투자 주목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회동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9조원 규모의 새만금 투자와 사업 진행 상황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정 회장과 비공개로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 측도 회동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재계에서 이번 회동의 주요 현안으로 거론되는 것은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정부·전북특별자치도 등과 투자협약을 맺고 새만금 112만4000㎡ 부지에 2026년부터 약 9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AI 수소시티 등을 구축해 로봇·AI·수소에너지를 아우르는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계획은 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로 넘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AI 데이터센터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며 새만금개발청은 연내 건축허가를 마쳐 내년 3월 착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투자 계획이 발표 단계에서 실제 사업 추진 단계로 구체화되는 시점에 이번 회동이 이뤄진 만큼 투자 진행 상황을 놓고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최근 주요 기업 총수들과도 잇달아 비공개로 만났다. 지난달 2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한 데 이어 같은 달 26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건우 기자
redfield@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