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14대 김원준 사장 취임 "매출 1조원·영업흑자 목표"

보도자료

한국공항공사, 제14대 김원준 사장 취임 "매출 1조원·영업흑자 목표"

등록 2026.09.02 15:05

박상훈

  기자

2년3개월 경영 공백 마침표"안전과 신뢰 최우선 가치"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김원준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김원준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장기간 이어진 경영 공백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공항공사는 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김원준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원준 사장은 취임사에서 장기간의 경영 공백과 국내선 여객의 양적 성장 한계, 정체된 수익구조와 재무 부담 확대 등을 공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창사 이후 이어진 관행을 재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안전'을 경영의 절대 기준으로 삼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항 운영 과정에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장기간 동결된 시설 사용료와 투자재원 체계를 정상화하고, 여객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상업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 특화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상품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스마트공항 전환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공사가 구축해 온 공항 건설정보모델링(KAC-BIM)을 비롯한 스마트 기술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미래공항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조직 운영에서는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인사 체계를 강화하고 세대·직렬 간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관행적인 업무 방식을 개선해 조직 구성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원준 사장은 취임식 직후 무안공항으로 이동해 12·29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유해 재수색이 진행 중인 사고 현장과 유류품 보관소를 점검한다.

김 사장은 "공사에 필요한 것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새로운 성장의 길을 만드는 과감한 혁신"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공기업으로 다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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