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테크놀로지스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섰다. 국내 인공지능(AI) 서비스 스타트업 가운데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뤼튼은 코어라인벤처스와 유진자산운용 등이 참여한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원으로 늘었다.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앤틀러 글로벌·우리벤처파트너스·수이제너리스파트너스·산업은행·캡스톤파트너스 등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뤼튼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대와 AI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5월 북미 시장에 출시한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OOC는 출시 3개월 만에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웃돌았다. 뤼튼은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71억원이었다.
뤼튼은 AI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이용자 보호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월 AI 윤리·철학·인지·심리·법학 등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사용자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AI 캐릭터 챗봇 서비스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 이용자 보호 정책도 강화한다.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크랙'의 청소년 이용자 비중은 약 10%로, 뤼튼은 이용 시간 한도 설정·부모 동의 절차 강화·결제액 한도 하향 조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뤼튼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글로벌 경쟁력까지 증명한 결과"라며 "글로벌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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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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