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선방

부동산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선방

등록 2026.08.19 09:50

박상훈

  기자

플랜트·인프라 수익성 강화에 집중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 가속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상반기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주택사업 비중을 낮추고 플랜트·인프라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미래 에너지와 첨단 산업건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조2042억원, 영업이익 21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6조7787억원보다 2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14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원가가 줄어들며 매출총이익은 4734억원에서 5340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1755억원 대비 30.3% 줄었다.

현금흐름 개선은 과제로 남았다.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43억원보다 적자 폭이 3043억원 줄었지만 여전히 대규모 현금 유출이 이어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올해를 '새출발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와 첨단 산업건축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가치체계를 선포하고 미래 사업 방향을 '에너지 밸류체인의 진화를 이끄는 핵심역할자'로 설정했다. 단순 EPC 사업자를 넘어 기술 확보부터 사업 개발·투자·운영까지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SMR(소형모듈원전), 핵융합, 수소,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공략한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에너지 기반시설 구축과 운영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화공플랜트 분야에서는 탄소포집·저장(CCS),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LNG 액화 등 저탄소 플랜트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