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시장 진출과 B2B 비중 확대 주목중화권·인도·호주 신규 지역 실적 기여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목표주가 줄상승
달바글로벌이 북미와 유럽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일본과 러시아 등 기존 주력 시장의 성장 둔화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증권가에서는 서구권과 신규 지역 확대, 기업간거래(B2B) 비중 상승이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달바글로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7.4% 상향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1.7%, 9.3% 높였다.
달바글로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1869억원, 영업이익은 61.6% 늘어난 4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5.3%로 집계됐다. 북미와 유럽 매출이 각각 175%, 240%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손 연구원은 "B2B 비중이 2분기에 39%까지 확대되며 지역별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이익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며 "중화권과 인도, 호주 등 신규 지역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은 72%까지 높아졌다. 국내와 러시아에서는 용기 수급과 물류 차질이 발생했지만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일부 재고 쇼티지와 전쟁으로 인한 물류 지연 등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국가도 있다"며 "다만 북미와 유럽 매출은 계단식 성장 궤적을 이어가며 마진 구조가 좋아진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북미에서는 아마존과 틱톡샵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285% 증가했고 오프라인 매출 비중도 28%까지 확대됐다. 유럽에서도 온라인 판매 증가와 함께 오프라인 비중이 11%까지 높아졌으며 두 지역의 영업이익률은 20% 수준까지 개선됐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 역시 이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회사가 3분기 매출액 1700억원, 영업이익률 17%의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한 만큼 일본과 러시아 실적에는 단기적으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선진 시장 확대 및 채널 확장에 따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전사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일본·러시아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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