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GB 플립8 168만3000원·폴드8 울트라 257만7300원 메모리 반도체 가격 오름세, 스마트폰 원가 부담 반영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Z폴드 시리즈 신작의 출고가를 최대 50만원가량 인상한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시장으로 번지는 '칩플레이션(반도체+인플레이션)'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ingsgate)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갤럭시Z플립8'과 '갤럭시Z폴드8 울트라'를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기존 폴드 시리즈와 같은 비율의 모델이다. 여권형 폴더블폰의 모델을 '갤럭시Z폴드8'으로 명명하면서 기존 폴드 모델의 이름을 울트라로 변경했다.
갤럭시Z플립8의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은 168만3000원 ▲512GB는 193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은 257만7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은 283만300원 ▲16GB 메모리 1TB 스토리지 모델은 345만1800원으로 정해졌다.
두 제품 모두 전작 대비 가격이 인상됐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7의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164만3400원이었다. 갤럭시Z폴드7의 가격은 ▲256GB 스토리지 모델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253만7700원,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293만3700원이었다.
이에 따라 최고가 모델 대비 갤럭시Z플립8은 29만2600원,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51만8100원 인상됐다.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꼽힌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범용 메모리 가격까지 오름세를 보였고, 스마트폰 제조 원가 부담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26 시리즈에서도 출고가를 인상한 데 이어 이번 갤럭시Z 신작에도 원가 상승분을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가격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칩플레이션' 현상이 오는 2027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40~50% 상승한 데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약 20% 추가 상승했다. 가트너는 올해 말까지 D램과 SSD 가격이 최대 130%까지 오르면서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을 약 13%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2%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해 467달러에서 올해 565달러로 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부터 8월3일까지 국내에서 갤럭시Z 신작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이후 8월7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인도·브라질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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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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