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문제 처리 시간 90% 단축"···LGU+, 'AI 보안관제'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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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처리 시간 90% 단축"···LGU+, 'AI 보안관제' 고도화

등록 2026.07.20 17:13

김세현

  기자

LGU+, 작년 보안 이벤트 대응 20만건지능형 대응 체계 구축···7000억원 투자"AI 활용한 정보보호 강화 지속될 것"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LG유플러스가 보안관제 자동화 체계(SOAR)를 통해 보안 이벤트 처리 시간을 90% 이상 단축했다. 지난해부터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커지자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안 전 영역에 내재화해 지능형 보안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20일 LG유플러스가 최근 발간한 '정보보호백서 2025'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SOAR(소아)를 활용해 20만건 이상의 보안 이벤트를 처리했다. 보안 이벤트 평균 처리 시간은 전년(2024년) 대비 90.3% 감소했다. 회사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보안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관제 효율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SOAR는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 대응 체계로, 2024년에 구축됐다. 보안 이벤트 대응 절차를 자동화해 평균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사고 발생과 확산을 억제하는 동시에 보안 전문 인력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SOAR로 통합 보안관제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AI를 통한 자동 대응이 주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중장기적으로 AI 기반 보안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보안 전 영역에 적용해 선제적 위협 탐지와 이상행위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자동화 기반의 지능형 침해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 강화 행보는 지난해부터 발생한 통신업계의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는 '익시오' 고객 36명의 통화정보가 다른 이용자에게 유출돼 이를 개인정보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7월부터 제기된 서버 해킹 의혹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조사를 요청하는 등 보안 이슈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 관련 투자는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열린 '보안 전략 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을 이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보안 투자는 약 966억원으로 전체 7.7%를 차지했다. 828억원을 기록한 전년도(2024년) 대비 약 17% 확대됐다. 관련 전담인력 역시 약 292명에서 351여 명으로 늘었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전담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우수 보안 인재 확보와 전문 교육 지원 등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정보보호가 중요해지면서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두 통신사도 정보보호 관련 분야에 신경 쓰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7000억원, KT는 정보 보안과 IT혁신에 3년간 4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목표도 드러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개인정보와 중요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 사고 발생 시 영향이 크다"며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LG유플러스도) AI와 자동화를 활용한 실시간 탐지·대응 체계 구축을 진행하고, 활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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