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목표가 11만원으로 '뚝'···"신약 성과 지표 확인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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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목표가 11만원으로 '뚝'···"신약 성과 지표 확인돼야"

등록 2026.07.06 08:50

김호겸

  기자

라즈클루즈 글로벌 로열티 실적 더딘 흐름유럽 허가 마일스톤 효과로 영업이익 개선주가 반등 위해 신약 성과 지표 필요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NH투자증권이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항암 신약 '라즈클루즈(Lazcluze)'의 더딘 로열티 실적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1% 내린 11만원으로 제시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유한양행의 실적은 유럽 Lazcluze 일회성 마일스톤 반영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편 가장 중요한 글로벌 로열티 매출이 여전히 더딘 점은 아쉽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6344억원,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추정했다. 라즈클루즈의 유럽 허가에 따른 일회성 마일스톤 449억원이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마진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로열티 매출은 61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아직 뚜렷한 외형 개선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승연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근거로 타깃 멀티플(EV/EBITDA) 밸류에이션 산정 방식의 조정을 꼽았다.

그는 "출시 2년 후 현재까지 여전히 더딘 Lazcluze 처방 속도를 감안해 국내 피어 비교(SK바팜, 한미약품)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여전히 대형 항암 신약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프리미엄 20%를 가산한 18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가의 추세적 반등을 위해서는 올 연말께 글로벌 처방 확대 등 실질적인 신약 성과 지표가 확인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향후 4분기 글로벌 신약 성과가 확인되어야 주가의 추세적인 반등이 가능하다"며 "이르면 올해 ESMO 학회에서 마리포사 임상 생존기간(mOS)의 확정 값이 발표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경쟁임상 FLAURA와 FLAURA2 대비 압도적인 OS는 처방의 확실한 근거"라며 "만약 Lazcluze 성과가 확인된다면 유한화학의 대형 수주와 신규 L/O까지 기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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