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픈AI 상장 연기 검토에 삼전 '휘청'···고개 든 메모리 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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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상장 연기 검토에 삼전 '휘청'···고개 든 메모리 노이즈

등록 2026.06.29 08:54

김호겸

  기자

미국 정부 정책·애플 가격 변동성 촉각한국 6월 수출입·미국 고용보고서 관건시장 혼란 속 반도체 업황 노이즈 부각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오픈AI의 기업공개(IPO) 연기 가능성과 주요 거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국내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반도체 대형주가 차별화 장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1.33%) 내린 3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000원(0.04%) 상승한 26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거래 중인 607개 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은 기준가 대비 0.37% 줄었다.

앞서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4% 하락했다. 오픈AI가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과 더불어 미 정부의 중국 창신메모리(CXMT) 사용 요청과 애플 제품 가격 인상 우려 등 개별 기업 이슈가 변수로 작용해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심을 위축시켰다.

그 외에 시총 상위주들도 차별화 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1.96%), 삼성물산(2.93%), LG에너지솔루션(1.81%), 삼성바이오로직스(1.34%)는 상승하고 있으며 SK스퀘어(-2.91%), 현대차(-0.94%), 삼성생명(-2.6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거시지표 결과를 대기하며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내달 1일 한국 6월 수출입 동향과 2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가 각각 예정돼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제품 가격 인상과 오픈 AI 상장 연기설 등이 메모리 가격 상승세 중단과 업황 피크아웃 노이즈를 만들어내며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다만 내달 1일 발표되는 한국의 6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100%대 중후반을 유지하는지 여부가 이번 메모리 업황 노이즈를 해소시킬 수 있는 핵심 환기점이자 메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6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경우 연준의 긴축 불안 확대로 증시가 단기 조정 압력에 노출될 소지가 있다"며 "다만 연준의 정책 초점이 이미 인플레이션으로 이동한 만큼 지난 6월 2주차와 같은 급격한 주가 조정을 초래할 확률은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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