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늘도 '롤러코스피'···외인·기관 '팔자'에 8400선 턱걸이

증권 종목 마감시황

오늘도 '롤러코스피'···외인·기관 '팔자'에 8400선 턱걸이

등록 2026.06.26 16:07

이자경

  기자

코스닥도 4% 넘게 하락···851선으로 밀려증권가 "반기말 리밸런싱 영향" 진단

그래픽 = 박혜수 기자그래픽 = 박혜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급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쏟아지며 코스피는 5% 넘게 하락했고 장중 올해 다섯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8930.30)보다 519.09포인트(5.81%) 내린 8411.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8813.18에 출발한 뒤 장중 8861.70까지 올랐지만 매도세가 확대되며 한때 8126.84까지 밀렸다. 장중에는 올해 다섯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유가증권시장 거래가 20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조171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6269억원, 3조76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5.30%), SK하이닉스(-8.36%), SK스퀘어(-9.43%), 삼성전자우(-6.17%), 삼성전기(-0.20%), 현대차(-4.47%), 삼성생명(-3.24%), 삼성물산(-4.72%), LG에너지솔루션(-5.82%), 삼성바이오로직스(-3.10%)가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7.81)보다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11억원, 307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6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원익IPS(5.88%)와 이오테크닉스(1.68%)는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8.40%), 에코프로비엠(-7.15%), 에코프로(-6.47%), 레인보우로보틱스(-6.98%), 코오롱티슈진(-4.99%), 주성엔지니어링(-0.78%), 리노공업(-4.96%), HLB(-2.65%)은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급락을 반기말 수급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해석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월 말 결제 기준 글로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ETF 수급이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구조적 이탈이라기보다 반기말 포지션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리밸런싱에 따른 조정이 맞다면 이번 조정은 하루에서 길어야 이달 말까지 소화될 이슈"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42.7원)보다 10.7원 내린 1532.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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