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현지 법인 설립 추진···신한카드와 동반 진출로 리테일 공략
신한금융그룹이 우즈베키스탄 정부 사절단과 만나 중앙아시아 금융 영토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법인 설립을 비롯한 현지 시장 공략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사절단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투자 및 금융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국과의 무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양측은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 ▲현지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 ▲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 추진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9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표사무소 설립 이후 축적해 온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자동차 금융 등 리테일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신한카드와의 동반 진출 방식을 통해 현지 금융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진 회장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현지 금융당국을 직접 방문해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같은 해 연말에는 방한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번 만남도 그 연장선으로 양국 간 금융 협력을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진옥동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과 역동성을 지닌 핵심 시장"이라며 "신한금융은 현지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금융 인프라 발전과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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