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매물 확대···반도체 대형주 동반 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외국인 매도 확대시총 순위 하루 만에 재역전···삼성전자 1위 탈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8~10%대 급락하며 반도체 대형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 매도세가 겹친 가운데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원(8.49%) 내린 3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2만3000원까지 밀렸다. 시가총액은 1894조1943억원으로 코스피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30만4000원(10.41%) 하락한 26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60만5000원까지 내려갔다. 시가총액은 1857조3024억원으로 코스피 2위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이날 낙폭이 더 커지면서 하루 만에 순위가 다시 뒤바뀌었다.
양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최근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 외국인 매도세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술주 약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통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단기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온 국내 반도체 대형주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거센 매도세가 유입되며 장중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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