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순이익 전망 한 달 새 13% 상향AI 서버용 D램 장기계약 확대 주목8월까지 상승세 전망···9월 변곡점 경계
대신증권은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8800에서 1만1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실적 전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데다 밸류에이션 정상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만1500으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약 30% 높인 수치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순이익 전망치를 605조원, 비반도체 순이익 전망치를 227조원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비반도체 업종의 주주환원 확대 등을 반영해 목표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실적 개선세에 주목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이후 반도체 순이익 전망은 13.23%, 비반도체 순이익 전망은 3.47% 상향 조정됐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면서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근거로 제시했다. 현재 인공지능(AI) 서버용 D램 거래의 약 70%가 장기공급계약(LTA)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과거보다 실적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올해 3월 말 666.6포인트에서 이달 15일 기준 1056.4포인트까지 상승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코스피가 8700선을 넘어섰지만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전형적인 실적·정책 장세"라며 "선행 EPS 상승세가 이어지는 동안 코스피 상승 추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실적 시즌에는 반도체뿐 아니라 비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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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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