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대원2구역, 내일 결판···DL이앤씨 시공권 유지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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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2구역, 내일 결판···DL이앤씨 시공권 유지 여부 주목

등록 2026.05.29 14:54

주현철

  기자

800여명 조합원 발의, 30일 임총DL이앤씨 계약 해지·GS건설 선정안 상정반복된 법적 분쟁 속 착공 일정 차질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 사진=권한일 기자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 사진=권한일 기자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사업의 향방이 조합원 발의 임시총회 결과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DL이앤씨 시공계약 해지 여부와 GS건설 신규 시공사 선정 안건, 조합장 재신임 안건까지 한꺼번에 상정되면서 사업 정상화 여부를 둘러싼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대원2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DL이앤씨와의 공사도급계약 해지·해제 승인의 건 ▲GS건설 시공사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조합장 직권 상정에 따른 재신임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전체 조합원 2269명 가운데 약 800명의 동의를 받아 추진됐다.

성남시는 지난 26일 총회 소집 승인과 관련한 이의신청을 검토한 결과 기존 승인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다는 취지의 공문을 조합 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회는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상대원2구역은 최근까지 시공사 교체와 조합 집행부 운영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이어져 왔다. 앞서 조합은 임시총회를 통해 DL이앤씨와의 도급계약 해지 안건을 의결했지만, 법원이 DL이앤씨 측의 시공사 지위 유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현재까지 시공사 지위는 유지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최근 사업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원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 시공사가 교체될 경우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공사비 재산정 가능성 등으로 조합원 분담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총회 결과는 단순한 시공사 교체 여부를 넘어 향후 사업 추진 속도와 추가 분담금, 사업 안정성을 좌우할 핵심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시공사 교체안이 가결될 경우 GS건설 중심의 사업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반면 DL이앤씨의 시공권이 유지될 경우 조합 내부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반복된 갈등과 법적 공방으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합장 해임과 시공사 교체를 둘러싼 총회 결과가 법원 판단에 따라 번복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착공 일정 지연과 금융비용 증가에 따른 사업비 부담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단순한 시공사 교체 여부를 넘어 사업 추진 동력과 조합 안정성을 가를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총회 결과에 따라 착공 일정과 사업 속도, 추가 분담금 부담 등에 대한 방향성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원2구역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3910번지 일대를 최고 29층, 43개동, 총 4885가구 규모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지난 2015년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2021년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철거 작업은 대부분 완료됐지만 시공사 교체 논란과 조합 내부 갈등이 이어지면서 당초 추진됐던 올해 6월 착공 일정도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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