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혁신 통한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주식 토큰화 등 미래 지향 방안 제시한국 자본시장 프리미엄 성장 청사진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스피 지수 8000포인트 돌파에 맞춰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을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8047.51포인트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서며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581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으며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91.0%로 G20 국가 중 1위다.
정은보 이사장은 이날 오후 열린 '코스피 8000포인트 돌파 기념 행사'에 참석해 이번 지수 상승의 의미를 진단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코스피 8000 돌파는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와 믿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법 개정과 기업가치 제고, 시장 접근성 강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프리미엄 시장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선진 자본시장 도약을 위한 인프라 개선 방향도 구체화했다. 정 이사장은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선진 자본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장 인프라를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 유망기업 상장 지원, 거래시간 연장 및 결제주기 단축 등의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식 토큰화(Stock Tokenization) 등 미래 자본시장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결승점이 아닌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기업과 정부, 증권업계가 힘을 모아 우리 자본시장이 선진 프리미엄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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