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당기순이익으로 가용자본 확대경과조치 영향, 자본관리 중요성 부각금융감독원, 자본구조 모니터링 강화 예고
국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K-ICS)이 소폭 상승하며 전반적인 안정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경과조치 영향이 반영된 수치로 향후 자본 관리 중요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 지급여력비율(K-ICS)은 212.3%로 전분기(210.8%) 대비 1.5%포인트 올랐다.
K-ICS는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모든 보험사는 공통 경과조치에 따라 제도 시행 이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를 K-ICS 기준상 자본 인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일정 기간 가용자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 12곳과 손해·재보험사 6곳이 선택적용 경과조치를 활용 중이다. 해당 조치는 최대 10년간 적용 가능하며 제도 도입 초기 자본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별로 보면 생명보험사 중 농협생명이 413%로 가장 높은 지급여력비율을 기록했고 한화생명은 157.5%로 가장 낮았다.
손해보험업권에서는 재보험사와 보증보험사를 제외한 기준으로 삼성화재가 262.9%로 가장 높았고 하나손해보험이 155.5%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경과조치 적용 전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197.6%로 전분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사는 186.7%, 손해보험사는 214.6%로 각각 3.7%포인트, 2.4%포인트 개선됐다.
지급여력비율 상승은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이 함께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과조치 적용 후 가용자본은 28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9조3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과 주가 상승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요구자본은 같은 기간 133조8000억원으로 3조5000억원 늘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일부 위험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위험액 증가 등이 반영됐다.
금융당국은 대외 변수에 따른 건전성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정세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하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특히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높이고 위험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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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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