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1485억 원 전년比 26%↓···'바이오 발목'

보도자료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1485억 원 전년比 26%↓···'바이오 발목'

등록 2026.05.12 17:03

선다혜

  기자

식품부문 해외 시장 중심 성장세···매출 3조384억 기록 바이오사업 영업이익 92.4% 급감···수익성에 '부담'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 본사 전경.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해외 식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다만 바이오 부문의 수익성 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1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대한통운 제외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271억 원, 영업이익 148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7조1111억 원, 영업이익 2381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17.2% 증감했다.

식품사업부문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부문 매출은 3조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고 영업이익도 11.2% 증가한 143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5555억 원으로 4.5%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만두와 상온밥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고 피자 사업 점유율 상승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일본에서는 치바 신공장 가동 효과로 만두 매출이 늘어나며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유럽은 만두와 치킨, 면류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베트남과 오세아니아 등 아태 시장에서도 김 스낵과 상온 제품 중심의 판매가 확대됐다.

국내 식품사업은 가공식품 부문이 실적을 방어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와 연계한 신제품 등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지만 소재 사업은 대두박 시황 약세 등 영향으로 부진했다.

반면, 바이오사업 부문이 수익성에 발목을 잡았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887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2.4% 급감했다. 알지닌 등 스페셜티 제품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은 일부 개선됐지만, 트립토판 시장 경쟁 심화와 라이신 가격 하락 영향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도 만두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주 지역에서는 디지털 마케팅 확대를 통해 비비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에서는 유통 채널 확대와 제품군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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