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97가구 규모, 공사비 1조4960억원현대건설, 특화 상품 등 공사비에 포함DL이앤씨, 조합 제시 공사비 보다 금액↓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이 본격화됐다. 양 사는 유례없는 파격 조건을 내걸고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선 상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압구정동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최고 68층, 1397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1조4960억원 규모다.
이번 압구정5구역 사업에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을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총 1927억원의 핵심 특화 상품과 별도 부담 항목을 공사비에 산정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ZERO WALL 240도 광폭 파노라마 조망, 17m 하이 필로티, 순환형 커뮤니티 '더 써클 420', 로보틱스 특화 등 '압구정 현대'만을 위해 개발된 상품 등이 포함됐다.
향후 조합이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항목들도 들어갔다. 대안설계 인허가 비용, 공사비 검증 비용, 커뮤니티 집기·비품 및 초기 운영 비용 등이 대표적이다. 압구정 현대만을 위한 A.PT(Apgujeong Private Table) 서비스, 전용 홈페이지 구축 비용까지 반영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사비와 별도로 증가하는 비용으로 인해 조합원의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제안 금리는 COFIX+0.49%로 하며 조달 금리가 이를 초과할 경우, 현대건설이 부담하도록 하는 확정 금리 조건을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아크로 압구정'을 통해 압구정 최고 수준의 한강 조망과 초고급 설계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공사비는 평당 1139만원으로 제안해 조합 예정 공사비보다 100만원 이상 낮췄고, 필수사업비 금리를 COFIX 신잔액 기준 가산금리 0%로 제시했다. 설계비와 전문 용역비 등 역시 한도 없이 책임 조달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 29가구를 펜트하우스 등 초고급 상품으로 설계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분양 발생 시에는 DL이앤씨가 직접 인수하는 방안도 담았다.
설계 측면에서는 전 세대 S급 이상 한강 조망, 슈퍼 펜트하우스, 테라스 특화, 하이스트 층고 등을 제안했으며 세계적 디자이너 야부 푸셸버그와 조경가 톰 스튜어트 스미스 협업도 내세웠다. 여기에 국토교통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100년 내구성 초고층 기술까지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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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lj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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