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70.6%↑···백화점·해외사업 호조

보도자료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70.6%↑···백화점·해외사업 호조

등록 2026.05.12 10:45

조효정

  기자

국내 백화점 매출 견조한 성장외국인 매출 급증, 베트남도 선전하이마트·이커머스 적자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쇼핑롯데백화점 본점 롯데쇼핑

롯데쇼핑이 백화점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백화점과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진 반면 하이마트와 이커머스, 슈퍼 사업부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5816억원으로 3.6% 늘었고 순이익은 1439억원으로 694.1%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백화점 사업부가 견인했다. 백화점 매출은 8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12억원으로 47.1% 늘었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 매출은 19%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은 92% 급증했다. 본점 외국인 매출은 103% 늘며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중심의 해외 백화점의 영업이익이 268.7% 급증했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49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수익성 개선도 이어졌다. 롯데홈쇼핑은 매출 2324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6% 증가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힘입어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영화관 입장객은 49.2% 증가했다.

반면 일부 사업부는 부진했다. 롯데하이마트 매출은 4969억원으로 6.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47억원으로 적자 폭이 36억원 확대됐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매출 272억원으로 3.8% 감소했고 5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적자 폭은 27억원 줄였다. 슈퍼 사업부는 매출 3058억원으로 0.2%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30.7% 감소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6년 1분기에는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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