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노조, 사후조정 돌입···"불만족 땐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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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사후조정 돌입···"불만족 땐 총파업"

등록 2026.05.08 16:53

정단비

  기자

노동부 권유에 11~12일 집중 조정성과급 40조 요구···총파업 가능성 유지

사진=이수길 기자사진=이수길 기자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가 사후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다만 노조 측은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총파업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8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김도형 청장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사측까지 포함한 노사정 미팅이 이뤄졌다.

노조 측은 "노동부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교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사후조정 절차를 강력히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측의 적극적인 의지와 거듭된 요청을 받아들여 내부 검토를 거쳐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교섭권 및 체결권이 위임돼 대표로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노조는 총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정에는 최승호·이송이·김재원 등 3명의 노측 위원이 참여한다. 사후조정은 오는 11~12일 이틀간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노조는 "총파업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 폐지 제도화 등을 요구하며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등을 감안하면 총 40조~45조원 규모가 성과급으로 지급되는 셈이다. 특히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에게 돌아갈 1인당 성과급 규모는 5억~6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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