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SDI "실적 개선 속도 빨라"···목표가 85만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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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실적 개선 속도 빨라"···목표가 85만원까지 올랐다

등록 2026.04.29 09:08

김호겸

  기자

NCA·LFP 양산 본격화로 수익성 제고미국 생산세액공제(AMPC) 확대 수혜유럽 시장 턴어라운드도 가시화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증권사들이 삼성SDI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고성장과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확대로 4분기 전사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의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85만원으로 60.4% 대폭 상향했다.

그는 "예상보다 빠른 전기차(EV) 배터리 적자 폭 축소 속도와 인공지능(AI)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 흐름을 고려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21% 상향 조정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흑자 전환 전망에 대해 "EV향 및 소형전지의 적자가 빠르게 축소되는 가운데 ESS의 이익 기여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올 4분기부터 전사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에서 ESS용 NCA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고 올 4분기부터는 ESS용 LFP 배터리 양산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ESS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취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삼성SDI의 중장기 점유율 반등 기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82만원으로 70.8% 높였다. 1분기 손익 개선의 주요인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와 보조금 효과를 지목했다.

권준수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익성 개선과 미국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805억원), 고부가 원형 배터리 비중 증가, 보상금 수취(1000억원 미만 추정) 영향으로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ESS·무정전 전원장치(UPS)·BBU 수요 확대와 유럽향 수주 매출이 2028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 적용 시점을 2028년으로 변경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부연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역시 북미 ESS 시장 성장세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8만원에서 80만원으로 37.9% 상향 조정했다.

그는 "미국 ESS 수요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ESS 각형 배터리 및 BBU(Battery Backup Unit) 중심 원통형 성장을 전망한다"며 "4분기 북미 LFP 설비 가동에 따른 AMPC(생산세액공제) 확대 및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함과 동시에 EV 배터리는 하반기 유럽향 볼륨 모델 판매 본격화로 상저하고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주가는 이번달 이후 ESS 기대감 속 벤츠 수주 등으로 57% 급등했으며 미국 내 라인전환을 통해 ESS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부진했던 유럽 시장 점유율 회복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및 전고체 양산(내년 하반기)까지 감안할 경우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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