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산과 중소형 철강주 상한가 행진POSCO홀딩스 등 대형주 강세 기록전쟁 리스크에 철강 공급 차질 우려 부각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철강 설비 타격 소식까지 겹치며 철강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8분 기준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54% 오른 4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제철은 2.07% 상승한 4만4450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종목은 상승 폭이 더 컸다. 포스코스틸리온(29.87%), 금강철강(29.86%), 아주스틸(29.93%), 대호특수강(29.95%), 문배철강(30.00%), 부국철강(28.81%), 대동스틸(20.90%), 삼현철강(17.96%), 하이스틸(17.36%), 동국씨엠(12.88%) 등도 상승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배경은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이 주말 무산되며 긴장이 재부각된 데 있다. 양측이 전쟁 과정에서 서로의 철강 시설을 타격한 이력이 있는 만큼 협상 난항이 이어질 경우 공급 차질이 재차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특히 협상 교착의 배경으로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강경파 영향력이 거론된다. 강경 진영이 협상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포기와 핵무기 비보유를 요구하고 있어 양측 간 입장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 협상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란이 미국 측에 단계적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협상 재개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다.
여기에 중국 감산 흐름도 철강주 상승을 뒷받침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철강 생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감산을 이어갈 경우 공급 과잉 완화와 함께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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