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호텔신라 "올해 영업익 2000억원 간다"...목표가 9만원으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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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올해 영업익 2000억원 간다"...목표가 9만원으로 '껑충'

등록 2026.04.27 08:40

문혜진

  기자

면세 수익성 개선 본격화DF1 종료로 비용 부담 완화영업익 2000억원 근접 전망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DB증권이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38.5% 상향했다. 면세 사업부의 수익성 중심 전략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2000억원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7일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0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짚었다. 면세 사업부의 할인율 축소 효과로 시내점 수익성이 전분기보다 약 4%포인트 개선됐고, 해외공항점도 임차료 감면 크레딧노트 발행 시점 차이로 손익이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회복됐다.

일회성 요인도 일부 반영됐다. 인천공항 DF1 철수에 따른 복구충당부채 환입으로 비용 차감분 24억원이 발생했고, 퇴직금 산정방식 변경에 따른 인건비 약 30억원도 반영됐다. 허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더라도 면세 사업부의 기초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허제나 연구원은 올해 면세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분기 시내점 영업이익률은 낮은 한 자리 수에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는 높은 한 자리 수까지 개선됐다. 할인율 축소 기조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국내공항 부문은 4월 DF1 영업 종료로 2분기부터 임차료 제거 효과가 온기로 반영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DF1의 지난해 매출을 6500억원, 영업적자를 700억원으로 추정했다. 공항 이용객 수가 늘고 있어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호텔 사업부도 인바운드 수요 증가에 따른 객단가 상승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5월 연휴가 시작되며 인바운드 모멘텀은 보다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텔신라를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어 "2025년 500억원에 가까운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면세 사업부가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했다"며 "2026년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되며, 사업부의 구조적 체질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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