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제과업계, 외부 협업이 대세···스포츠·게임·프랜차이즈 등 업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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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계, 외부 협업이 대세···스포츠·게임·프랜차이즈 등 업종 확대

등록 2026.04.26 07:13

김다혜

  기자

단기 매출 상승에 회사 홍보까지···두 마리 토끼타분야 협업으로 충성 고객 흡수 효과 기대감↑폭발적인 인기에 장기 매출원으로 발전된 품목도

농심 포테토칩 교촌간장치킨맛 이미지 사진=농심농심 포테토칩 교촌간장치킨맛 이미지 사진=농심

국내 제과업계에서 이종 산업과의 협업이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포츠 분야와의 협업을 넘어 최근에는 외식브랜드, 게임, 전자 등과 손잡으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농심이다. 농심이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과 협업해 선보인 '포테토칩 교촌간장치킨맛'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2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 이번 제품은 농심이 2023년부터 인기 외식 메뉴를 감자칩으로 재해석하는 포테토칩 '포슐랭 가이드' 시리즈의 일부로 달콤 짭잘한 맛이 맥주 안주와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성과를 냈다.

농심은 이외에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베이커리 스낵 브랜드 '빵부장'은 3년 새 누적 판매량 3200만 봉을 돌파하는 등 인기에 힘입어 '빵부장 Pick 유명 빵집 소개' 콘셉트로 인근 베이커리와 협업하는 방식의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해태제과도 협업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연세우유와 협업한 '샌드에이스 우유크림'을 선보이기도 했고, 이전에는 넥슨, 111퍼센트(운빨존많겜) 등 게임사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홈런볼X신한SOL 콜라보' 제품을 한정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KBO와 손잡았다.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빼빼로·꼬깔콘 제품 패키지에 10개 구단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별 굿즈 기획팩도 출시한다. KBO는 경제 효과만 1조원 이상에 달하는 만큼 야구 특수를 누리기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제과업계가 협업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단기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부분도 있지만, 브랜드 마케팅 전략 측면이 크다는 평가다. 출시한 협업 제품으로 고객 접점을 늘려 제품을 알리고 더 나아가 충성 고객까지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상품은 단기 이벤트를 넘어 장기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일부 업체들은 반복 생산, 시리즈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원으로 발전시키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분야와의 협업은 해당 기업의 충성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며 "뿐만 아니라 해당 제품이 화제를 모으면 그만큼 기업 자체를 알리는 효과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판매,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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