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대웅제약 "블록형 거점도매, 독점 구조 양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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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블록형 거점도매, 독점 구조 양산 아냐"

등록 2026.04.21 16:18

임주희

  기자

의약품유통협회 주장인 일부 업체 유리한 불공정 구조 주장 전면 반박"유통 파트너사 선정, 안전한 의약품 유통 필요한 역량 기준으로 평가"

용인연구소 사진=대웅제약 제공용인연구소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블록형 거점도매' 관련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독점구조 양산 ▲불공정한 구조 등 다양한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21일 대웅제약 측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블록형 거점도매' 반대 시위 관련 "블록형거점도매와 관련해 의약품유통협회가 주요하게 주장하고 있는 독점 구조 양산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블록형 거점도매 업체 선정과정이 일부 업체에만 유리한 불공정한 구조이며 선정업체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점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블록형 거점도매가 단순히 물량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대웅이 요구하는 엄격한 물류 기준(온도 관리, 배송 시간, 재고 보고 등)을 충족해야 하는 책임형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블록형 거점도매는 특정 업체의 판매 독점을 위한 구조가 될 수 없고, 의약품 유통의 투명성과 품질관리, 배송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운영 모델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거점도매상과 도매상의 거래에 관해서는 대웅제약이 관여하는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블록형 거점도매의 유통 파트너사 선정은 안전한 의약품 유통에 필요한 역량을 기준으로 평가했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이 공개한 평가 항목은 ▲사업 이해도 및 추진 일정의 합리성 ▲KGSP 운영체계 기준 준수 ▲조직 세부 업무 분장 계획 및 CS 전담 인력 운영 ▲권역별 커버리지 계획, 비상 및 안전 관련 관리 방안 ▲IT 및 DCM 시스템 운영 ▲특화된 서비스 및 아이디어 제안 ▲신규 비즈니스 제안 ▲기업 현황 및 재무 건전성 ▲통합 수행 역량 등이다.

대웅제약 측은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진행됐으며 매년마다 정기적인 평가와 경쟁입찰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며 "선정업체에는 기존과 동일한 조건의 수수료율과 배송료가 지급되며, 오히려 선정업체는 TMS 도입으로 인해 초기비용이 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블록형 거점도매는 약국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환자에게 조제와 복약지도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약사와 그동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서비스 저하 문제로 인해 약국 운영상의 불편과 부담을 지속적으로 겪어왔다"며 "의약품 파손·변색과 같은 품질 이슈, 배송시간의 불확실성, 문고리 배송에 따른 분실 위험, 소량 주문 대응의 한계 등 배송 서비스 문제, 복잡한 절차와 환급 지연을 수반하는 반품 이슈, 그리고 끼워팔기나 대형 약국 중심 공급으로 나타나는 품절 대응의 불균형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약국 운영의 효율성을 저하시켜, 대웅제약은 현장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블록형 거점도매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대웅제약은 블록형 거점도매 도입으로 인해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온도 관리 부재와 의약품 파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고 역설했다. 대웅제약은 "전 공정에 걸쳐 온·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의약품 전용 차량을 도입해 폭염이나 혹한 등 극한의 기상 상황에서도 의약품의 변질을 완벽히 예방하고 '품질 사고 제로화'를 실현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민감하고 중요한 의약품을 배송해야만 하는 냉장물류의 경우, 맞춤형 온도유지 시스템과 실시간 중앙 관제 시스템을 결합시켜 한치의 오차도 없는 무결점 콜드체인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블록형 거점도매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권역별 재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거점 간 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구조로 1일 2배송, 주문 후 3시간 이내로 배송되는 긴급배송, 전날 오후 9시 전에 주문하여 새벽에 배송하는 새벽배송 등 약국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약사가 원할 때, 더 자주, 필요한 만큼 의약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됐고, 새벽배송은 약국 오픈시간에 맞춰 배송해주기 때문에 약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거점 유통사가 직접 수거해 제약사로 즉시 전달하는 '직배송 반품 시스템'과 대웅의 'Back-ward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행정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입장이다. 반품 요청부터 최종 처리까지 단 10일 이내에 완료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대웅이 자체 개발한 '의약품 배송 전용 TMS(배송 관리 시스템)'를 통해 배송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전용 앱으로 약의 현재 위치, 도착 예정 시각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배송 서비스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AI 기반의 품절방지 시스템인 AI DCM 시스템이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재고를 분석하고, 수요를 예측해 특정 지역이나 특정 도매상으로의 물량 쏠림을 방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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