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국 휘발유 가격, 3년8개월 만에 '20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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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가격, 3년8개월 만에 '2000원' 돌파

등록 2026.04.18 11:25

황예인

  기자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 2001.19원

[DB 주유소, 경유, 휘발유, 고윳가, 고물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주유소, 경유, 휘발유, 고윳가, 고물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년8개월 만에 2000원을 돌파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주유소 판매 가격도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18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10시50분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L) 당 2001.19원으로 집계됐다. 경기 평균이 2005원, 서울 평균으로는 무려 203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값이 2000원을 돌파한 건 2022년 7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약 3년8개월여 만이다. 당시 전쟁 여파로 석유 공급 불안이 계속되면서 유가가 급등했고 휘발유 가격 상승에 압박을 가한 바 있다.

정부는 고유가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최고가격제는 정유사 공급 가격에 일정 수준의 상한을 둬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다. 지난달 13일 첫 시행 이후 같은 달 27일 2차 조치가 시행됐고 이달 10일부터 세 번째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의 가격 억제에도 최근 기름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휘발유뿐만 아니라 경유가격 역시 1994.92원으로 1995원에 달한다. 2000원 돌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조치로 국제 유가는 하락했지만, 국내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해 상승 흐름이 당장 꺾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전반전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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