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JW중외제약, 2주 1회 비만 신약 기술 계약 소식에 8%대 강세

증권 종목 특징주

JW중외제약, 2주 1회 비만 신약 기술 계약 소식에 8%대 강세

등록 2026.04.09 09:38

김호겸

  기자

보팡글루타이드로 국내 비만·당뇨 시장 공략 본격화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와 8110만달러 딜 체결글로벌 임상과 기술도입 계약이 투자자 관심 집중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JW중외제약이 투약 주기를 늘린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주 1회 투여 방식의 편의성과 글로벌 블록버스터 '터제파타이드'와의 직접 비교 임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JW중외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400원(8.22%) 오른 3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의 배경은 전날 발표된 중국 제약사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와의 기술도입 계약이다. JW중외제약은 총 8110만달러(선급금 500만달러) 규모의 이번 딜을 통해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GZR18)'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보팡글루타이드의 차별화된 투약 편의성이다. 시장에 출시된 기존 치료제들이 주로 주 1회 투여 방식인 것과 달리, 해당 물질은 2주 1회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환자의 투약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실제 중국 임상 2b상 결과, 30주간 격주 투여로 평균 17.29%의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경쟁 약물과의 직접 비교 임상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 승인 아래 과체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보팡글루타이드와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터제파타이드'를 직접 비교(Head-to-head)하는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제2형 당뇨병과 비만을 타깃으로 하는 임상 3상을 동시에 추진해 GLP-1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