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흥행 시동 '붉은사막'···펄어비스 허진영 "차기작 늦어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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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시동 '붉은사막'···펄어비스 허진영 "차기작 늦어지지 않을 것"

등록 2026.03.27 14:56

김세현

  기자

펄어비스 주총 진행···"붉은사막 초반 견조한 성과 이어가는 중""차기작 '도깨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할 것"

펄어비스가 27일 경기 과천시 사옥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세현 기자펄어비스가 27일 경기 과천시 사옥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세현 기자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초반 흥행 시동을 걸고 있는 붉은사막을 오랜 기간 사랑받는 지식재산권(IP)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차기작 공개에 대해서는 사이클을 정해 유저와 주주들이 기다리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펄어비스는 27일 경기 과천시 사옥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허 대표는 "붉은사막은 출시 이후 스팀 매출 1위, 동시 접속자 수 24만 명,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조작법 개선 등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게임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오랜 기간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붉은사막은 지난 20일 개발 7년 만에 출시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펄어비스의 주요 대작 중 하나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을 배경으로, 용병단의 생존과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붉은사막의 스토리라인 부족 등 완성도에 대한 주주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허 대표는 "스토리에 대해 유저분들이 느끼는 아쉬움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한다"며 "잘해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작품에서는 그런 부분을 더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이 지금도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기작 개발 및 출시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차기작 '도깨비' 등 신작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도깨비는 붉은사막 이후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끔 준비 중"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것이 목표이며 더 늦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깨비는 펄어비스가 2019년 처음 공개한 수집형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으로,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의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 엔진인 블랙스페이스엔진을 통해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연내 개발 현황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붉은사막의 닌텐도 콘솔 기기 '스위치 2'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스위치가 다른 콘솔 기기 대비 사양이 낮기에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R&D)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유료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출시 계획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확장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도 있지만, 본편의 완성도를 높여 판매량을 확대하는 전략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며 "당분간은 무료 업데이트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허 대표는 "다음에는 주주분들께 판매량 500만 장의 성과를 빠르게 알리고, 연말까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연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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