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에코프로, 3대 경영목표 제시···초격차·밸류체인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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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3대 경영목표 제시···초격차·밸류체인에 방점

등록 2026.03.26 16:33

고지혜

  기자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가 26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 본사에서 열린 에코프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을 대상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가 26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 본사에서 열린 에코프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을 대상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이차전지 업황 둔화 속에서 에코프로가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강화에 방점을 찍은 성장 전략을 내놨다. 차세대 소재와 리사이클을 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에코프로는 26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 글로벌 밸류체인 최적화, 경영 효율화 등 3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또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를 통한 신사업 비전도 제시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톱티어 지위를 확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술 리더십 강화와 차세대 소재 시장 선점 △글로벌 밸류체인 최적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경영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 등 3대 목표를 주주들에게 제시했다.

송 대표는 기술 리더십 및 차세대 소재 시장 선점과 관련해 "하이니켈 분야의 초격차 지위를 공고히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전고체 및 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에 대한 기술력을 강화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또 리사이클 기술 고도화를 통해 배터리 전 생애 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신사업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삼원계 배터리의 강점인 리사이클 기술을 기반으로 경제성을 확보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이날 주주총회에서 의결했다. 삼원계 배터리는 리사이클을 통해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주요 광물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어 '도시 광산'으로서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글로벌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광물 확보부터 양극소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고도화해 헝가리와 포항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소재의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송 대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IMIP 니켈 제련소 투자에 이어 올해에는 2단계 투자인 IGIP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광물 제련에서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더욱 정교하게 완성하겠다"며 "지난해 완공한 헝가리 공장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유럽 내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업황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방안도 제시됐다. 송 대표는 가족사 간 중복 업무 통폐합 등을 통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2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기이사 보수 규정 제정 △임원퇴직금 규정 개정 등 주요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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