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물' 언급하며 협의 가능성 시사시장 반응 즉각···유가 급락·나스닥 반등미군 추가 파병·이스라엘 강경책 변곡점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웨인 멀린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의 선서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엄청난 금액에 달하는 선물"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석유, 가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송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아주 좋은 일을 했다. 우리는 올바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으며, 그들은 협상을 맺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 그들이 얼마나 간절히 협상을 원하고 있는지 당신은 상상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한 '그들'은 맥락상 이란 정부 또는 지도부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양국 협상에 누가 참여하고 있는지, 회담 구조는 어떠한지, 잠재적 합의 윤곽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과 지역 중재자 그룹이 빠르면 26일 이란과 고위급 회담 개최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으나 테헤란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이란에 한 달간 휴전을 제안하며 15개 조항으로 구성된 종전 조건을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제안 내용에는 이란 핵무기 관련 내용을 포함해 지역 내 무장 조직에 대한 자금 및 무기 지원 중단,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 지도부 내에 누가 이 제안을 받았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휴전 가능성이 보도되자 뉴욕 증시도 반등하는 등 시장은 종전 기대감을 즉각 반영했다. 유가는 88달러대로 급락했고, 나스닥 선물도 시간외거래에서 1% 가까이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은 협상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으로 약 2000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스라엘 또한 이란에 대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카츠 국방장관은 "앞으로 공습은 전력을 다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실제 휴전 성립 여부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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