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CJ제일제당, 주총서 담합 사과···'성장·혁신 원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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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주총서 담합 사과···'성장·혁신 원년' 선언

등록 2026.03.24 13:58

김다혜

  기자

담합 주총서 재차 사과···'재발 방지' 강조글로벌 확장 드라이브···헬스케어 키운다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윤석환 바이오부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윤석환 바이오부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설탕 담합과 관련해 사과했다. 동시에 올해를 '장과 혁신의 원년'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확대와 헬스케어 중심 신사업 육성 계획을 제시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설탕 담합 사안에 대해 주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회사는 과거 관행을 개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고 회사 시스템과 문화를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올해를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위한 성장과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K-푸드 글로벌 확산 트렌드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 제품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가별 맞춤 전략과 프리미엄 브랜딩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식품 사업은 권역별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확대한다. 미주는 주력 제품 리더십과 K-웨이브를 활용하고 유럽은 헝가리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 중국과 일본은 현지 맞춤 전략으로 수익과 성장을 병행하고 아태 지역은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사업에서는 헬스케어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손 대표는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영역을 육성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사업은 사료용 아미노산 구조 효율화와 신규 사업모델 구축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간 배당을 보통주 6000원, 우선주 605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윤석환 바이오 사업 부문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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