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국제 유가 상승 따른 인플레 우려 언급코스피, 전일 5%대 급등 후 5900포인트 재진입지정학적 위험 속 국내 증시 면역력 주목

1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실제 경제에 미칠 영향과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는 형식의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다.
매파적인 3월 FOMC 이후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자릿수대로 크게 후퇴하며, 미국 10년물 금리는 4.27% 부근까지 올랐다. 시장에서는 추후 중동 전쟁 향방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세가 진정될 때 연내 연준의 정책 경로 스케줄이 재차 시장 친화적으로 바뀔지에 대한 조건부 반전 가능성을 열고 가야 한다고 말한다.
연준의 금리동결과 유가 변동성이 코스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과거 수 차례 겪어왔던 지정학적 사건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이 전쟁 초기 증시 하락 이후 회복 경로 진입 패턴을 학습해 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시로 말을 바꾸며 노이즈가 나오고 있지만, 유가 안정 의지가 높으며 중간선거를 앞둔 입장에서도 전쟁 장기화를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과 이란이 모두 전쟁을 봉합하기 위한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단계에 있음을 감안해 이번 전쟁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사모시장 불안도 비슷하다. 과거 금융위기가 지속 거론되며 경계해야 할 부분은 맞지만, 엔비디아와 GTC 및 마이크론 실적을 통해 재확인한 AI 수요 호조를 고려하면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는 것을 주가에 반영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증시 환경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수급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외국인은 업황과 펀더멘털을 매도한 것이 아닌 외부 불확실성을 빌미로 높아진 주가와 비중을 팔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3월 중 연쇄 급락 및 변동성 확대를 겪으며 국내 증시에 면역력이 생기고 있다"며 "이익과 밸류에이션상 투자 포인트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도 막바지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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