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주도, 새로운 식품 조합 인기참여형 소비문화로 마케팅 전환 트렌드 반영한 메뉴 개발로 경쟁력 강화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기존 식품을 조합하거나 변형해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모디슈머 소비가 늘고 있다. 모디슈머는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을 개인 취향에 맞게 변형해 소비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최근 식품을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재료로 인식하는 소비가 늘고 있다. 여러 제품을 섞거나 새로운 재료를 더한 레시피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자가 직접 레시피를 만들고 공유하는 참여형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식품업계도 모디슈머 소비를 겨냥한 제품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거나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를 실제 상품으로 출시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풀무원은 '풀무원요거트 그릭'을 활용한 레시피 확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SNS에서 시작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요거트 치즈케이크' 레시피가 대표적이다. 그릭 요거트에 비스킷을 채워 냉장 숙성하는 방식으로 치즈 케이크와 유사한 식감과 풍미를 낼 수 있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라면 업계에서도 모디슈머 소비가 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라볶이에 너구리의 해물 풍미를 결합한 '라뽁구리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너구리는 '짜파구리'와 '카구리' 등 소비자가 만든 조합 레시피로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제품이다.
오뚜기의 '진짬뽕'도 모디슈머 레시피 확산 사례로 꼽힌다. 편의점 어묵탕과 진짬뽕을 함께 끓여 먹는 '진짬뽕 어묵탕' 레시피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관심을 끌었다.
외식업계도 SNS 레시피를 메뉴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딸기 시즌을 맞아 SNS에서 주목받는 디저트 레시피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두바이 디저트를 재해석한 '두바이 초코 스트로베리 브라우니' 등 트렌디한 메뉴를 출시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가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모디슈머 트렌드가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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