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의선 회장, 새해 中→美→印 광폭 행보···"글로벌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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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새해 中→美→印 광폭 행보···"글로벌 전략 강화"

등록 2026.01.14 10:39

신지훈

  기자

한·중 비즈니스포럼서 현지 협업 기회 확대美 CES 2026 현장서 AI·로봇기술 혁신 공개인도 생산기지 방문해 성장 로드맵 점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드는 광폭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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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4년 새해 중국, 미국, 인도 순회 경영 행보

3대 핵심 시장에서 사업 기회 직접 모색 및 현지 협력 강화

주요 만남

중국서 CATL, 시노펙, 위에다그룹 등 현지 기업과 수소·배터리·합작 사업 논의

미국 CES 2026 현장서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 면담

인도 첸나이·아난타푸르·푸네 생산기지 방문, 현지 전략 점검

숫자 읽기

현대차그룹 인도 시장 점유율 약 20%, 현지 2위

푸네공장 완공으로 인도 내 연간 150만대 생산능력 확보

올해 인도 진출 30주년

향후 전망

수소, AI,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협력 확대 기대

엔비디아 등과 AI·자율주행·피지컬 AI 생태계 강화 추진

인도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현지화 및 브랜드 강화 목표

핵심 코멘트

정의선 회장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나야, 또 다른 30년 홈브랜드 전략 추진"

"실패 두려워 말고, 민첩하게 목표 달성해 강건한 브랜드 구축"

정의선 회장의 새해 강행군은 거대 경제권이자 그룹 성장의 근간이 될 3개국 현장에서 사업 기회를 직접 확인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4일 이후 한·중 비즈니스 포럼, 세계 최대 IT·전자전시회 CES 2026, 그룹 인도 생산기지 등을 잇달아 방문해 모빌리티와 수소,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사업 영역을 확인하고 현지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먼저 정 회장은 지난 5일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과 연계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 행사에 참석해 중국 경제인들과 수소, 배터리 분야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5월 상하이 모터쇼 참관 이후 8개월 만이다.

정 회장은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과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와 관련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고,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는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중국 내 기아 합작 파트너사인 위에다그룹 장나이원 회장을 만나 지속적이고 발전적 협력 관계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 회장은 곧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세계 최대 IT 및 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했다.

현대차그룹은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는 등 제조·물류·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의 AI·로보틱스 생태계 전략을 CES에서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만찬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만찬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 회장은 현장에서 AI 및 로보틱스 등 미래 영역의 변화를 파악하고,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퀄컴 아카시 팔키왈라 CO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주요 경영인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 '깐부 회동'으로 회자되는 젠슨 황 CEO와 3개월만에 재회해 이목이 집중됐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차량 내 AI,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할 전망이다.

이어 정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인도 동남부에 위치한 현대차 첸나이공장, 인도 중부의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인도 중서부의 현대차 푸네공장을 차례로 찾아 현지 생산 판매 현황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현지에 특화된 전략으로 더 큰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약 20%의 점유율로 인도 내 2위를 차지하고 있고, 푸네공장의 완공으로 인도에서 총 15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 진출 8년 차인 기아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과 기회가 큰 만큼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인도시장에서 브랜드, 상품성, 품질 등에서 인도 고객들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빨리 회복하는, 또한 목표를 정하면 민첩하게 움직이는 DNA를 활용해 견실한 성장은 물론 강건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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