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현대캐피탈, 여신업계 최초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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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여신업계 최초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 성공

등록 2026.01.14 13:42

김명재

  기자

3년물 약 5억 유로 규모 발행···창사 이래 최초

사진=현대캐피탈 제공사진=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이 여신업계 최초로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14일 현대캐피탈은 여신업권 최초로 약 5억 유로(원화 약 8595억원) 규모의 유로화 공모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채권은 만기 단일 트렌치로 구성됐다. 발행 금리는 3년물 유럽 미드스와프(EUR Midswap) 금리에 52bp(0.52%)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거래 주간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ofA Securities)과 크레디 아그리콜 CIB(Crédit Agricole CIB), 홍콩상하이은행(HSBC), 아이엔지(ING), 미쯔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참여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이번 발행에는 당초 계획 금액의 7.6배에 달하는 총 38억 유로 규모의 주문이 접수되며 유럽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조달 자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차 할부금융 등 자동차금융 마케팅과 일반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현대캐피탈 창사 이래 첫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이자, 여전업권 최초로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유럽 뿐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과 브랜드 영향력을 빠르게 높여나가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상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 4개국에서 5개의 금융법인을 자회사로 운영하며 유럽 내 금융 자회사들의 글로벌 본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이번 공모채권 발행이 향후 유럽 법인들의 조달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이번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은 그동안 미국 투자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던 글로벌 투자자 풀(pool)을 유로화 투자자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현대캐피탈은 앞으로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조달 통화를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구축해 경영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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