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투자증권, 국내1호 IMA 2만명 몰려···개인 평균 4300만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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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국내1호 IMA 2만명 몰려···개인 평균 4300만원 투자

등록 2025.12.30 14:19

김호겸

  기자

국내 채권·펀드 투자 경험자 비중 높아투자자 연령부터 금액까지 다층적 분포

한국투자증권, 국내1호 IMA 2만명 몰려···개인 평균 4300만원 투자 기사의 사진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을 출시한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자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IMA 제도의 초기 안착 가능성을 확인했다.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참여가 확대된 가운데, 신규 고객 유입과 다양한 투자금액대 분포가 나타나 기존 자산관리 상품과는 다른 수요층이 형성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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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 출시 후 초기 투자자 분석 결과 공개

비대면 채널 중심 참여 확대

기존 자산관리 상품과 다른 새로운 수요층 형성

숫자 읽기

개인 고객 2만239명 참여

총 모집액 1조590억원, 개인 투자자 모집액 8638억원

1인당 평균 투자액 약 4300만원

자세히 읽기

온라인 채널 가입 고객 비중 87.7%, 모집 금액 기준 40.6%

신규 고객 1830명 유입, 이 중 1만133명은 자금의 90% 이상을 IMA에 투자

30대 이하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참여, 50대가 33%로 최대 비중

맥락 읽기

1000만원 미만 소액 투자자 34%, 1억원 이상 고액 투자자도 15%

국내 채권 투자 경험자 47.3%로 가장 높음

IMA가 예금 대체보다 중·장기 자산배분 수단으로 인식

향후 전망

다양한 투자자 특성 확인

운용 및 상품 설계 고도화 계획

IMA 제도와 시장의 안정적 정착 기대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모집을 마친 IMA 상품의 신청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개인 고객 2만239명이 참여해 총 1조590억원이 모집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개인 투자자 모집 금액은 8638억원이며, 1인당 평균 투자액은 약 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입 채널별로는 비대면 참여가 두드러졌다. 온라인(스마트폰 등) 채널을 통한 가입 고객 비중은 87.7%에 달했다. 다만 모집 금액 기준으로는 온라인 비중이 40.6%에 그쳐, 상대적으로 큰 금액의 투자는 영업점 방문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IMA 출시를 계기로 한 신규 고객과 자금 유입 효과도 확인됐다. 모집일 직전인 15일 이후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은 1830명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유입된 자금의 90% 이상을 IMA에 투자한 고객도 1만133명에 달했다. IMA가 단순 상품 가입을 넘어 실질적인 신규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대(24%), 40대(18%)가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비중도 14%에 달해 중·장년층 중심의 안정적 자산 운용 수요와 함께 비교적 젊은 투자자층의 관심도 동시에 확인됐다.

투자금액 구간별로는 1000만원 미만 투자자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3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27.1%)과 1000만~3000만원 미만(24.3%) 순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투자자 비중도 약 15%에 달해 소액부터 고액까지 폭넓은 투자층이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투자 경험을 보면 국내 채권 투자 경험 보유 비중이 47.3%로 가장 높았고 펀드 투자 경험 역시 일반 투자자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RP 등 단기성 상품 투자 경험 비중은 낮아 IMA가 예금 대체 상품보다는 중·장기 자산배분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IMA 투자자의 참여 채널과 연령대, 투자 규모, 기존 투자 경험이 입체적으로 확인됐다"며 "확인된 수요를 바탕으로 운용과 상품 설계를 고도화해 IMA 제도와 시장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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