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음료 등 생활밀착형 제품 최대 15% 오름세국제 곡물가·환율 영향에 원가 부담 심화내년 1월부터 인상 적용, 소비자 체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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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곶감수정과' 15.4% 인상, 1300원→1500원
'숯불매콤바베큐치킨' 300원 인상, 5900원→6200원
다수 과자류 1800원→2000원, 2800원→3000원 등 한 자릿수 후반~두 자릿수 초반 인상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특히 밀가루 가격이 높은 수준 유지
국내 밀가루 업체 대부분 수입 의존, 환율 영향 큼
밀가루 소비자물가지수 최근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과거 대비 높음
인상률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조정이 이뤄진 제품은 PB '상주곶감수정과'다. 해당 제품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200원 인상돼 인상률이 약 15.4%로, 이번 인상 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다.
금액 기준으로 인상폭이 가장 큰 제품은 PB '숯불매콤바베큐치킨'이다. 이 제품은 5900원에서 6200원으로 300원 인상되며, 인상폭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다수의 PB 과자류가 1800원에서 2000원, 2800원에서 3000원 등으로 조정되며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의 인상률을 보였다.
가격 인상 배경으로는 주 원재료 가격 상승이 꼽힌다. 특히 과자류의 주 원료인 밀가루 의 경우 가격이 국제 곡물가 상승과 고환율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통계에 따르면 밀가루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는 2023년 12월 137.59에서 지난해 12월 137.43, 올해 11월 135.57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이다. 국내 밀가루 업체들이 원료 밀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환율 변동에 따른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편의점 PB는 가격 인상 시에도 한 자릿수 초반 조정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이번 과자류 중심의 두 자릿수 인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과자류는 구매 빈도가 높아 가격 변화에 대한 소비자 체감도가 특히 큰 품목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오는 1일 부로 PB 40여 종 제품의 가격을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최대한 가격을 유지하려 했으나, 인건비 및 원부자재 상승 등 협력사의 부담이 커져 부득이하게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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