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스코이앤씨 송치영 사장, 신안산선 사고 사과···"무거운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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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송치영 사장, 신안산선 사고 사과···"무거운 책임 통감"

등록 2025.12.18 18:53

양미정

  기자

공식 사과문 통해 임직원 대표 애도 전달투명한 사고 조사 및 유가족 지원 등 강조현장 안전 관리 감독 재점검 필요성 제기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터널 상단의 철근이 낙하해 노동자 3명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터널 상단의 철근이 낙하해 노동자 3명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복선전철 4-2공구 여의도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8일 사과문을 통해 "오늘 신안산선 복선전철 4-2공구 여의도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동료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데 대해 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참담한 심정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임직원을 대표해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4-2공구 지하 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터널 상단에서 철근망이 낙하하면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경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조사 중이며, 회사는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고, 유가족분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소통하겠다"며 후속 지원 의지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시공사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작업 환경과 안전 관리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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