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이마트, 신세계푸드 상장폐지 추진···자발적 공개매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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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세계푸드 상장폐지 추진···자발적 공개매수 실시

등록 2025.12.15 13:43

조효정

  기자

20% 프리미엄 제공으로 소액주주 가치 제고공개매수 기간 22일, 매수가는 4만8120원유통주식 전량 확보 목표로 완전자회사 추진

[DB 이마트, E MART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이마트, E MART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마트가 자회사 신세계푸드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푸드에 대한 주식 공개매수를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개매수는 이날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2일간 진행되며, 매수가는 주당 4만8120원이다. 이는 공개매수 개시일 직전 거래일인 12일 종가(4만100원)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다.

이마트는 현재 신세계푸드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유통주식 전량을 확보해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관련 법령에 따라 상장폐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신세계푸드가 주식시장에서 구조적으로 저평가돼 온 문제를 해소하고, 소액주주에게 시장가 대비 프리미엄을 제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 기조에 부응해 중복 상장을 해소하고, 지배구조 단순화와 기업 운영의 투명성 제고도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유동성이 낮은 신세계푸드 주식의 거래 제약 문제도 이번 공개매수로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신세계푸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하고, 상장사로서 부담해 온 실적 공시나 유지 비용 등에서 벗어나 중장기 사업 재편과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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