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모빌리티 혁신' 현대모비스,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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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혁신' 현대모비스,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등록 2025.12.10 16:28

김다정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별화된 선도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가 차별화된 선도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차별화된 선도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며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도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해내며 미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올해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개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개했다. 배터리와 구동부품 등 전동화 분야에서 28개, 섀시모듈과 운전석, 실내 조명, 외장 등 모듈 부분에서 22개의 양산용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올해 전동화 부문 우수 연구개발 사례로는 도심형 소형 전기차에 특화된 120kW급 PE(Power Electric)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구동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중형과 대형 전기차에 이어 전기차 전 차종을 아우르는 구동시스템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소형 PE시스템은 도심형 운송차량에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의 충전속도를 2배 가까이 높인 신기술도 선보였다. 차세대 22kW급 ICCU는 고속 충전 시에도 배터리의 전압과 온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충전 속도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충전속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섀시 모듈에서는 차량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저상화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능 통합 저상화 섀시 모듈의 경우 경량화와 주행 감성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개발하며 총 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밖에 칵핏 모듈 분야에서는 차량의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고휘도를 구현할 수 있는 저전력 LED 기반 실내 무드 조명 제어기와 3D 프린터와 유사하게 금속을 용접 적층하여 금형을 만드는 사출 금형 기술 등이 소개됐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신소재 분야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구동모터의 출력을 향상시키는 신소재 필름, 목재를 가공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등 분야에서 연구개발 성과를 내고 있다.

원천기술인 신소재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성과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자재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최근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 규제 흐름 속에서 글로벌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연구개발 성과를 완성차 고객사와 부품 협력사에 적극 공유해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매년 연말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빌리티 기술 축제를 연다. 현대모비스만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문화를 상징하는 이 행사는 1년간 임직원들이 스스로 제안한 아이디어 성과를 총결산하는 자리다. 매년 수백 건의 혁신 아이디어가 접수되는데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성과물들이 쏟아졌다.

올해 엠필즈 페스타에는 역대 가장 많은 1,170건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전동화와 전장, 샤시/안전, 커넥티비티 등 모빌리티 핵심 분야 아이디어들이다. 지난해 아이디어 제안 건수보다 25% 가량 증가했다. 지난 6년간 누적 아이디어 제안 건수는 무려 5,600여 건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렇게 제안된 아이디어의 기술성과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본격적인 기술 개발 과제로 구체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R&D 투자비를 역대 최대인 2조원 이상 투입해 모빌리티 분야 선도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전장, 반도체,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 영역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에 글로벌 고객사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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