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은, 3년 3개월 만에 국고채 단순매입···최대 1조5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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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년 3개월 만에 국고채 단순매입···최대 1조5000억원 규모

등록 2025.12.08 18:27

조효정

  기자

최대 1조5000억원 규모 경쟁입찰 실시단기금융시장 안정·유동성 관리 목적국고채 매입, 시장 지표 변동성 완화 기대

한국은행 외경한국은행 외경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에 필요한 증권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9일 국고채를 최대 1조5천억원어치 매입한다.

한은은 8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국고채권 단순매입 안내'를 통해, 9일 오전 11시부터 10분간 20년·10년·5년 만기 국고채를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의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입 규모는 1조5000억원 이내다.

한은이 단순매입 방식으로 국고채를 사들이는 것은 2022년 9월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단순매입이 없었던 만큼, 만기 도래로 줄어든 국고채 보유 잔액을 보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단순매입은 단기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유동성 관리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은의 국고채 매입이 채권 수요를 늘리면서, 최근 금리 급등으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던 채권시장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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