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시 조정에 반대매매 연중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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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에 반대매매 연중 최고 수준

등록 2025.11.29 12:00

서승범

  기자

증권사 강제주식처분 사례 연중 최다빚투 영향으로 신용융자 잔액 26조 돌파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경.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경.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지수가 조정세에 들어가면서 반대매매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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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코스피지수 조정세로 반대매매 급증

11월 반대매매 금액 올해 최고치 기록

신용융자와 빚투 영향 확대

숫자 읽기

11월(3~25일) 일평균 위탁매매 매수금 1조원

반대매매 금액 2836억9500만원

신용거래융자 잔액 26조원 돌파

쉽게 풀기

반대매매는 증권사가 투자자 주식을 강제 처분해 빚을 회수하는 절차

코스피 하락으로 미수거래 상환 못한 개인투자자 증가

빚투 현상으로 반대매매 위험 커짐

향후 전망

증시 추가 하락 시 반대매매 더 늘어날 가능성

자본재와 반도체 업종에 신용융자 집중

두 업종이 코스피 시가총액 절반 넘어 지수 하락폭 확대 우려

핵심 코멘트

이보미 연구위원 "신용융자 투자는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로 하락폭 커질 수 있어"

"2022년 주가 조정기에도 신용융자 많았던 종목 하락폭 컸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11월(3~25일) 위탁매매 매수금은 일평균 1조원으로 이 중 실제 반대매매로 이어진 금액은 2836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고 수준이다.

반대매매는 증권회사가 미수금 충당, 위탁증거금 확보, 신용거래 시 담보비율 유지 등 채권 확보를 위해 고객재산을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담보로 주식을 강제 처분해 투자자에게 빌려준 돈을 회수하는 조치다.

이는 11월 초 4200대를 오가던 코스피가 이후 3900선으로 후퇴하면서 미수거래 대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한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증시 추가 하락 시 반대매매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피 활황으로 '빚투'(빚을 내서 주식 투자) 현상이 짙어졌기 때문.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0월 마지막 주에 24조3000억원을 넘어섰고 11월 둘째 주 26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 10월 기준 금융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융자를 통한 투자는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압력으로 인해 하락폭이 증폭될 위험이 있으며 지난 2022년 주가 조정기에 2021년 신용융자가 많았던 종목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별로 나눠보면 올해 신용융자는 2021년 대비 자본재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에 따른 해당 업종의 가격 하락이 증폭될 우려가 있다"며 "두 업종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지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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