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2.50% 동결...금통위원 3개월 후 금리 인하·동결 의견 '반반'금리 인상 의견은 없어...총재 "고환율로 인한 금융위기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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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로 동결
금통위원 6명 중 3명 동결, 3명 인하 가능성 언급
금리 인상 가능성은 논의되지 않음
기준금리 현행 2.50%
금통위원 중 1명(신성환)만 2.25% 인하 주장
지난달 인하 의견 4명 → 이번 3명으로 감소
물가상승률 높고 성장 불확실성 여전
소비·수출 개선세 있지만 금융안정 리스크 지속
환율 변동성, 해외 주식 투자 확대가 쏠림 현상 유발
이창용 총재 "고환율로 금융위기 우려는 없으나 물가 상승 우려"
"외국인 영향보다 내국인 해외 투자 쏠림이 환율 상승 주 원인"
"기준금리 수준은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시장에서는 매파적 해석 우세
한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어두나 추가 인하 여부·시기 신중 결정"
과거 입장보다 인하 신호 약화
이 총재에 따르면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한 금통위원 3명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물가 우려도 증대된 만큼 당분간 금리 동결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한 금통위원 3명은 "성장 경로의 상하방 위험이 있고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현 시점과 3개월 뒤 전망을 이야기할 때 금통위원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하자고 한 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가 연 2.50%로 동결된 배경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다소 높아진 가운데 성장은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며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은 6명 금통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기준금리를 2.25%로 인하해야 한다고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신 위원은 앞서 지난 8월과 10월에도 인하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환율에 대해서는 "고환율로 인한 금융위기 걱정은 없지만 물가가 높아질 우려는 있다"고 지목했다. 그는 "과거 외채가 많았을 때와 달리 시장에서 현재 고환율로 인한 금융위기를 얘기하지 않는 것처럼 외환시장 불안은 없다"며 "통상 원화는 다른 나라 통화와 같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최근에는 원화만 유독 절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쏠림 현상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확대를 들었다. 이 총재는 "한미 금리차 때문이 아니고 단지 해외 주식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젊은 분들이 해외 투자를 많이 하는데 환율이 변동될 때 위험 관리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면 변화가 어렵겠지만 우리(내국인)의 쏠림을 막아주면 빠르게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가 금융안정을 고려할 때 중립금리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동성 많이 풀린 건 사실인데 새로 풀린 건 크지 않다"며 "9월 유동성이 8.5% 늘었는데 주식자금과 ETF, 수익증권 등으로 들어온 걸 제외하면 5.5%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과거에 풀린 유동성이 집을 사거나 주식을 사기 위해 이동한 면이 있어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한은 금통위의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에 대해 매파적인 해석이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떨어졌다. 한은 금통위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직전까지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가되,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과 비교된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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