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0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17% 급감··· 주식·회사채 모두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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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17% 급감··· 주식·회사채 모두 뒷걸음질

등록 2025.11.26 06:00

문혜진

  기자

주식 939억·회사채 23.6조·CP·단기사채 137조6천억··· 주요 항목 모두 감소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10월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 대비 뚜렷하게 감소했다. 주식 발행과 회사채 발행이 모두 줄어든 데다 단기 조달 수요도 함께 축소되면서 한 달 동안 기업들이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의 총량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모습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0월 기업의 직접 조달액은 23조705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9891억원(17.4%) 감소했다. 주식 발행과 회사채 발행이 모두 전월보다 줄면서 전체 조달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주식 발행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주식 발행액은 939억원으로, 전월 대비 74.6% 줄었다. 신규 상장(IPO)은 2건, 524억원, 유상증자는 2건, 415억원이었다. 네 건 모두 코스닥 시장에서 이뤄진 소규모 발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도 감소 흐름을 보였다. 10월 회사채 발행액은 23조6111억원으로 전월보다 16.6%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일반회사채는 3조5550억원으로 전월 대비 37.8% 줄었고, 금융채는 18조2309억원으로 11.8%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8252억원으로 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기 조달 규모 역시 줄었다. CP·단기사채 발행액은 137조6459억원으로 전월 대비 8.3% 감소했다. CP 발행은 44조6861억원으로 6.9% 줄었고, 단기사채 발행은 92조9598억원으로 8.9% 감소했다. 유형별로 일반AB, PFAB, 기타AB가 모두 전월보다 감소했다. 기타ABCP는 소폭 증가했다.

잔액 기준 흐름은 항목별로 차이를 보였다. 10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750조447억원으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CP 잔액도 234조4648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단기사채 잔액은 78조6585억원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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